- 제목
- [2024. 6. 11.] 연세대,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명예행정학박사 학위 수여
- 작성일
- 2024.07.01
- 작성자
- 일반대학원
- 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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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명예행정학박사 학위 수여
- 르완다 국가 발전 및 국제사회 공존과 평화 기여 -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가 지난 5일 연세대 경영관 용재홀에서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에게 명예행정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연세대는 폴 카가메 대통령이 내전으로 파괴된 르완다를 재건하고, 국가 발전과 국민복지 향상에 헌신적으로 기여하는 등 국가 거버넌스 강화 및 아프리카 통합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
1957년생인 카가메 대통령은 2000년 3월 르완다 임시국회에 의해 대통령으로 임명된 후, 2003년과 2010년, 2017년에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됐다.
그는 취임 후 인종, 종교, 민족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여성의원 할당제를 실시하는 등 평등과 평화의 정치를 실현했다. 실제로 현재 르완다 국회의원 중 하원 61.3%, 상원 34.6%가 여성의원이다.
특히 카가메 대통령은 르완다의 경제를 회복시키며 2000년대 초부터 연평균 7~8%에 달하는 고도 경제성장을 기록했으며, 농업, 관광, 서비스 산업 등도 큰 발전을 이뤘다.
뿐만 아니라 국영학교 의무 무상 교육을 통해 교육 기회 확대 및 인적 자원의 발전에 기여했으며, AIDS와 말라리아 퇴치 등을 위해 의료보험을 의무화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정치, 사회적인 안정 속에서 공공이익에 역점을 둔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르완다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 및 외국 투자가 증대된 결과, 르완다는 2015년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한 정부 효율성 부분에서 세계 7위에 올랐으며, 2020년 세계은행이 선정한 비즈니스 환경 부분에서 전체 38위에 오른 바 있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카가메 대통령의 국가 지도자의 리더십과 분명한 비전이 국가와 국민의 운명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소개하며, “카가메 대통령의 혁신적인 정책 수행은 르완다의 경제 번영의 기초를 다지고, 보건의료 및 교육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정부의 모범”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철 대학원장은 추천사를 통해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르완다 국민 대통합을 이끌어 국가를 재건하고, 르완다 경제의 지속가능성 및 국제사회의 공존과 평화를 위해 헌신한 지대한 공헌을 존중해 명예행정학박사 학위 수여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2006년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 최초로 르완다를 방문했을 때, 쓰레기가 하나도 없이 깨끗한 거리를 보며 놀랐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하며, “아프리카 국가들이 르완다 사례를 적극적으로 참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은 “백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학살의 역사 이후 정권을 잡은 뒤, 국민들의 연합과 일치를 최우선 목표로 정했다.”며, “국가 안보의 중요성만큼, 국가 발전을 위해 교육과 기술이 핵심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르완다와 연세대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하며, 활발한 파트너십을 이루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